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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사이클링 나비가 날아왔어요-터치포굿과 함께 한 무한도전 '나비효과'

업사이클링 나비가 날아왔어요-터치포굿과 함께 한 무한도전 '나비효과'

신비로운 짧은 예고에 모두 궁금해했던 무한도전 '나비효과' 특집.
지구 온난화에 관한 간단한 실험이라고 밝혔는데 그 실험 가운데 업사이클링하는 '터치포굿'이 함께 했습니다.

많이 만들고 쉽게 버리곤 하는, 너무나 쉬운 도시 폐기물인 펼침막(현수막)을 특별한 날을 기억하는 에코백으로 만드는 일을 하는 터치포굿에 무한도전 나비가 팔랑팔랑 날아왔어요. 고민 끝에 나온 작은 아이디어를 재미있고 신나게 풀어가보자, 의기투합했습니다.

앞으로 네 차례에 걸쳐 업사이클링(더 나은 쓰임을 만드는 똑똑한 리사이클링) 나비의 날갯짓을 하는 과정을 공개합니다.

'혹시 사칭하는 데 아냐?'-무한도전과 터치포굿의 첫 만남!


무한도전 WM7 레슬링편을 재미나게 보고 있었는데요.
오랜 기간 땀 흘려 연습하고 준비한 결과를 보며 '와 대단하다' 감탄했습니다.
장충체육관에 보러가고 싶었지만 수강 신청, 콘서트 예매 전쟁, 하다 못해 화장실 줄서기조차 한 번도 성공해본 적 없어 그냥 안방에서 방송을 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WM7 에코백을 만드는 일을 함께 하자는 무한도전의 연락!
맨 처음 연락왔을 때 '무한도전 사칭하며 돈 뜯어내는 곳 있다던데 거기 아니야?' 긴가민가 했습니다.

그러나 첫 미팅 때 태호피디님을 보고 나서야 '아 진짜구나'싶었지요.
'진심의 탐닉' 인터뷰가 좋아서 가끔 다시 읽곤 했는데 '사인해주세요, 너무 좋아요 꺄-'는 꾹꾹 눌러두고 에코백 만드는 이야기만 했습니다. 2008년 터치포굿 시작할때 '우리도 무한도전에 나오면 좋겠다' 이야기를 했었는데, 1년 반이 지나 그 바람을 이루게 되어서 개인적으로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에코백 아이디어를 기획하다 저희를 알게 되어 꼼꼼히 찾아보며 저희를 이미 속속들이 알고 계시던 태호피디님을 비롯해 제작진들에게 놀랐지요. 터치포굿 제품 가운데 마음에 드는 디자인도 말씀해주셔서 감동.^^

펼침막이 어느 정도 버려지는지, 한 장에 몇 개의 에코백을 만들 수 있는지 이야기도 나눴지요.
서울시에서 한 달에만 약 50톤 이상 불법펼침막이 나오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니 새삼 많구나 하기도.
무한도전도 평소에 많이 쓰는 건 아니지만 모으면 꽤 있고 레슬링 특집 때 많이 나와 고민이었다 하시더군요.
저희가 좋은 답이 될 수 있어 뿌듯했습니다.

1년에 한 번 고향에 내려가는 디자이너 리브가를 비롯, 터치포굿 식구들 모두 한가위 휴가를 반납하고 촬영, 제작을 준비했습니다. 촬영 장소를 정성껏 세팅하고 재료를 준비하고...







'촬영하던 날, 화면에 나오면 더 눈이 작게 나올거라 걱정하며 평소에 하지 않던 눈화장도 했다. 가슴도 두근두근,
사투리가 티나면 어떻게하지? 오랫만에 티비로 내 얼굴 보는 친구들도 있을텐데 이쁘게 나와야할텐데' 귀여운 귤이 촬영 전에 느꼈던 설렘 ^^


어리둥절하고 어색해



그동안 방송 촬영을 꽤 했는데 지금까지 촬영하러 온 팀 가운데 가장 규모가 컸습니다.
스탭들도 굉장히 많았고 장비도 끝없이 들어오고... 많은 스탭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터치포굿도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노홍철씨는 자신의 광고판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저희가 예전에 받은 광고판인데 이렇게 만나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지요.



예~
실제 인물과 광고판이 만나는 일은 그리 흔한 일은 아니니까요.

세팅이 끝나고 리브가, 귤, 단미 이렇게 세 명을 제외하고 모두 밖에 나가 있어야 했습니다.



실제 촬영에 들어갈땐,
촬영컨셉을 모르는 척 하지만, 아닐거다 연기일거다 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아무것도 모른 상태에서 촬영하더군요.
저희도 어리버리한 상태에서 시작했는데, 저희에게 오히려 이것저것 물어보실 때는 조금 당황했어요.


어? 이거 어디서 많이 본 건데!- 다시 만난 펼침막과 캔버스



웬지 낯설지가 않죠?
너무나 눈에 익은 펼침막과 캔버스를 다시 본 멤버들, 뭉클함을 느꼈겠지요.
레슬링이 끝나면 다 사라지는줄 알았죠? 아닙니다-
터치포굿과 함께 업사이클링하면 또 다른 모습으로 짠!

'쓰임이 다 한 재료로 디자인과 가치를 더 해 더 나은 쓰임으로 만드는 것이 업사이클링'이라 설명하고 있었는데,
길씨 : "저도 재활용이 가능한가요?"
리브가 : "쓰임이 다 하셨나요?"

사람의 쓰임은 언제나 있으니 늘 활용할 수 있어요.^^;



만들고싶은 가방을 스케치하고 있는 멤버들.
하면서도 '이거 대체 뭐하는 거냐.' 어리둥절해하며 계속 물어보는데 저희는 미소만.^^
태호피디님도 그냥 넌지시 짧게 이야기만 할 뿐, 세세한 지시는 하지 않더라고요.
멤버들이 '어머 이게 뭐야'하는 게 실제 닥친 상황에서 우러나온 거구나.



게시 기간이 끝나면 버려지던 펼침막과 캔버스의 부활!
땀과 눈물을 고스란히 담은 특별한 에코백으로 다시 한 번 살게 합니다.



자신의 얼굴이 크게 나온 광고판을 잘라내기 위해 재고 있는 노홍철씨.
멀리서 보니 포효하는 사자같아요.



무한도전 로고를 자르고 있는 유재석씨.



유재석씨와 길씨가 함께 디자인한 가방을 만드는 모습을 진지하게 지켜보고 있네요.
그냥 사각형으로 잘라 쓱쓱 박는 간단한 형태도 있지만 입체감 있게 만들려면 다른 패턴을 만들어야 한다 실제로 잘라 보여주는 리브가와 귤을 보며, 멤버들이 모두 '우와 신기하다' 눈을 반짝였답니다.+_+

준하씨 : "선생님, 도와드릴까요?"
리브가 : "(재봉틀에 다칠 지 모르니까)괜찮아요."
형돈씨 : "선생님들은 준하형을 좋아하지 않아."

그렇지 않아요 준하씨. ㅜ.ㅜ



'잘 하고 있나?' 사감선생님 모드로 지켜보고 있는 민서 아버지 +_+



'음, 만족!'
무한도전 로고가 큼지막하게 들어가야 한다 강조했는데 과연 어떤 가방이 되었을까요?



디자인한 가방을 디자이너 리브가가 형태를 다시 다듬어 박음질하고 있네요.
이를 지켜보던 정형돈씨는 '저기, 여기(터치포굿)서 유재석이 누구에요?' 물어봤지만 냉정한 광주 여자인 리브가는 그런 사람 없다며 계속 박음질을...^^;

- 멤버들이 디자인한 가방, 그리고 MBC의 명품 다큐 '북극의 눈물', '아마존의 눈물' 가방이 보이는군요!









'우리가 안방에서 재미있게 보는 프로그램 한 편 만들기 위해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 만드는 거구나' 느꼈지요. 터치포굿 식구들뿐 아니라 다들 한가위를 반납하고 열심히 촬영한 무한도전 모든 스탭들, 고생 많으셨어요! 짝짝짝!




If it's not fun, Why do it?
무한도전의 열정은 뜨겁게 담고, 지구는 차갑게 식히는 에코백!

터치포굿은 재활용, 업사이클링이 새로운 것을 만들고 사는 것보다 조금 불편할지 몰라도 그만큼 즐겁게 재미있게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무한도전이 버리지 않고 모아놓은 펼침막과 캔버스가 무한도전과 WM7의 열정은 뜨겁게 담고 지구는 차갑게 식히는 에코백.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

지구를 살리는 일은 결코 어렵지 않아요!

터치포굿과 함께 에코백을 만든 무한도전 멤버들과 가방 디자인을 마무리하며, 여러분이 만든 에코백은 의미있게 쓰일 거라 말씀드렸는데요. 멤버들, 기억하시나요?^^

터치포굿은 그동안 수익금 일부는 아토피로 힘들어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썼는데요,
2010_ 아토피 Zero 자연캠프
2009_ 아토피 아동 돕기 프로젝트

아토피는 환경성 질환이고 보통 다섯 살 이전에 나타나기 시작해서 평소 환경과 먹을거리가 안전해야 나아질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어른들이 무심코 망가뜨린 환경때문에 이유도 잘 모른 채 아프죠.
하지만 이제부터 일상의 작은 변화로 차근차근 바꿔갈 수 있어요. 아이들의 건강한 하루하루를 위해!




서로 고맙다 인사하며 훈훈하게 사진 한 컷.
(민서아버지 어디 가셨어요.ㅜ.ㅜ)



무한도전에서 차곡차곡 모은 펼침막과 캔버스, 커다란 바구니로 하나였어요.
이제 어떻게 변신할 지 다음 편에서 계속 됩니다!^^



터치포굿과 함께 만든 무한도전 에코백은 릴레이 경매가 진행될 예정이고,
에코백 판매 수익금은 환경 재해로 고통받는 친구들에게 쓰일 예정이랍니다.
훈훈한 경매가 진행되어 그 친구들의 아픔을 덜 수 있었으면 합니다.

http://www.mbctshop.com/auction/auction_eco_index.asp

더 많은 업사이클링을 하고 싶어요-한다면 터치포굿 홈페이지에서 그동안 업사이클링 결과물을 보실 수 있고, 함께 할 기회도 많이 많이 있으니 언제든 환영입니다!




posted by touch4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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