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03 17:08
가까운 이야기/푸른색 밑줄
도시와 농촌을 잇는 착한 브로커 '빛트인'의 초대로 '땅의 여자'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
포스터를 보고 '어머 이건 꼭 봐야 해!'했는데 운 좋게 먼저 봤네요.
어인 아리따운 분이 계신가 했더니 권우정 감독님이었어요.
감독님 말씀대로 영화 속 '언니들'이 함께 했으면 더욱 좋았을텐데요.
여성민우회 생협에서 유기농 쌀로 만든 따끈따끈한 백설기를 나눠주셨습니다.
좋은 냄새가 나서 한참이나 코를 묻고 킁킁댔어요. ^,.^
도시를 떠나 농촌에 들어간 씩씩한 세 언니의 농촌 생활,
도시에만 생활해왔던 저에게는 신기하고 막연하기도 한 풍경이 가깝게 느껴지기도 했고
(그래도 딸기가 백화점 청과류 코너에서 나온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세 끼 밥상에 오르는 먹을거리에 대한 시선을 오늘 달력 너머 어제, 엊그제로 넘겨볼 수 있어요.
권우정 감독님의 전작이었을 장면도 나오는데 그 때 어렴풋이 느꼈던 안타까움이 아직 해결은커녕 더 나빠지고 있어 가슴이 답답했습니다. 그동안 나는 무엇을 했을까,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하고요.
무엇보다 땅의 여자에 나오는 세 언니들을 통해 우리는 사실 모두 '땅의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 다음 우리는 어떻게 움직여야할지 부지런히 찾아보고 움직여야겠지요.
워낭소리 개봉 이후 구경거리로 할아버지를 찾아가고 방해가 되는 일이 많아졌다 들었는데 땅의 여자 이후에는 다들 땅의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기분 좋은 변화가 싹텄으면 합니다.
영화관을 나서면 더 진해지는 웃음과 눈물을 자아내는 영화, 땅의 여자 꼭 보러가세요.
저도 개봉하면 주변 사람들 끌고 한 번 더 볼 생각입니다.^^
개봉은 9월 9일
'땅의 여자' 홈페이지 http://www.earthwomen.co.kr/
영화 감상 소감, 응원 메시지 촬영은 부끄러워서 고개를 저었어요.
부족하나마 이 글로 응원 메시지를 전합니다.
'가까운 이야기 > 푸른색 밑줄'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우리는 모두 땅의 사람-'땅의 여자'시사회 (0) | 2010/09/03 |
|---|---|
| 아마존의 눈물 (0) | 2010/02/05 |
| '아토피 피부염의 관리' 무료 공개 교육 강좌 후기(9.18) (2) | 2009/09/22 |
